팔황단 - 사진 (19991103 펍 다람쥐) 소고기



안녕하십니까? 항상 시대착오적인 음악을 시대착오적인 매체에 담아서 여러분들께 소개하는 미트볼레코드의 홍보담당입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곡은 '사진'입니다.

1999년 捌선생님은 공포영화 한편을 감독하게 됩니다. 제목은 '사진사'로 영화의 줄거리는 이러했습니다.

중촌사진관의 주인 김씨는 불우한 가정 환경에서 자라났다. 그는 피해의식과 질투심이 심해서 행복한 사람들만 봐도 화가 났다. 결국 그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행복한 사람들을 죽이기로 결심했다. 자신의 사진관에 가족사진을 맡기는 사람들 중 행복해 보이는 가정이 있으면 주소를 알아내서 한밤중에 집 문을 따고 들어가 모두 죽였다. 김씨는 이런 방법으로 연쇄살인을 저지르다 갑자기 유산으로 받은 논의 땅값이 개발로 10배 넘게 올라가서 살인을 그만두고 잘 먹고 잘 살게 된다.

말도 안되는 내용의 영화였는데 영화 중 40분이 옷핀으로 문따는 장면이라 영화관에서 많은 관객들의 항의르 받았습니다. 이 영화는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으나 영화의 주제곡이었던 이 곡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이후 Is This Rock Ballad 2집에 수록되기도 했습니다. 

위 영상은 이 영화의 시사회에서 했던 공연입니다. 펍 다람쥐는 중촌에 있는 술집으로 매우 좁아서 시사회에 감독인 捌선생님과 배우들 8명이 들어갔더니 더이상 자리가 없었다고 합니다. 때문에 그날 다람쥐 주인 조차 이 영화를 보지 못 했다고 합니다.